2018. 08. 19.
강원도 평창군 대화면
땀띠공원
용평리조트로 휴가 가는 길에
잠시 열기를 좀 식히러 땀띠공원을 찾았다.
얼마 전 평창 더위사냥 축제가 땀띠공원에서 열렸었고
휴가시즌 최대 성수기가 막 지난터라 그런지
땀띠공원 입구 다리에 쓰레기가....
말도못하게 널브러져 있고
그 악취가 너무 심했다.......
아이들에게 참 보여주기 민망한 상태였다.
아니나 다를까 애들이
"아빠 여기 나쁜사람들 엄청 많은가보다." 라고 하네..
뭐 땀띠공원으로 검색하면
많은 블로그 리뷰들이 나오니
땀띠공원에 대해 딱히 설명하진 않겠음!
난 그냥 우리 가족들 예쁜사진이 목적이니
그것에 충실하겠음..ㅋㅋ
옆에 캠핑장이 있어서
캠핑 온 사람들도 같이 이용하고
또 물놀이 하러 온 사람들도 꽤 있다.
물에 들어가니...허어..
완정 얼음장이다..
동상걸릴거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지만
그래도 눈오는 날 개마냥 신난다고 뛰어다녔다 ㅋㅋ
애들보다 내가 더 신난듯 ㅡ.,ㅡ;;
물길을 건널 나무 다리가 있는데 그걸 기준으로
한쪽은 깊이가 성인 허벅지 위로 올라올 정도로 깊고
한쪽은 발목까지만 담글 수 있는 개울가처럼 낮다.
깊은 곳에선 보트와 튜브를 가지고 온 아이들이 놀기도 한다.
비상을 꿈꾸는 우리 막내 ㅋㅋㅋ
천만번 파닥거리면 좀 뜰수도 있겠다..ㅎㅎ
물장풍 발사!!!
아까 말한 나무 다리다.
뒤쪽은 깊고 이쪽은 얕고!
요기가 얕은 곳이다.
첫째 포즈잡고 한컷!
물가 옆에는 펌프로 물을 퍼내는 수동펌프도 있고
두레박도 있다.
와...옛날 어렸을 적 할머니댁에 갔을 때 생각난다..
우애좋게 항상 싸우는 우리 두 아들 모아놓고 한컷!!
그 뒤로는 해바라기 밭이 있는데...
다 시들었다 ㅠㅠ
저 넘어에는 캠핑장이 있다.
땀띠공원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
애기 똥싸러 가야해서 캠핑장 화장실을 이용하고 왔는데
거긴 깨끗하고 좋다.
요런 조형물들도 중간중간 있고
작품활동에 심취한 두 아드님들
캠핑장 쪽에서 공원을 바라본 전경..
하늘도 맑고 파랗고 이쁘네.
땀띠공원 이름처럼
땀띠가 삭~ 가시는 기분이 참 좋다.
요즘 가뭄에 극심한 폭염으로 산의 계곡들이 물이 말라
계곡을 갈 곳이 없는데
여긴 산에서 나오는 지하수가 마르지도 않고
시원하게 계곡을 즐기기 참 좋다.
다만, 텐트칠 곳이 없기에
일찍가서 벤치에 짐 놓고 물놀이 해야한다.
다음에도 계곡 갈 일 있으면 꼭!! 후보지에 넣어야 겠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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